성악가 김동규 "이혼 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만들며 위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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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마이웨이' 성악가 김동규가 이혼 후 힘들었던 시기 음악으로 위로 받았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세계적인 바리톤 김동규가 출연했다.

이날 김동규는 히트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에 대해 "이혼 후 제작한 노래"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동규는 이 노래가 발매될 1999년 봄에 이혼을 했다며 "그 봄이 참 힘들었다. 여름쯤 김기덕 DJ 겸 프로듀서가 내게 앨범 제작을 권유했다. 3일 동안 작은 방에 틀어박혀 고르고 고른 노래가 이 노래다"고 설명했다.

김동규는 "오페라를 해서 1년에 11달을 나가 살았다. 음악 하면서 전 세계를 다니는 것이 내 꿈이었는데, 그 꿈을 이뤄도 행복하지 않더라"며 "6개월동안 노래를 못했다. 그러다가 나를 위로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음악 덕분에 행복했고 음악 덕분에 고생스러웠다. 마지막엔 음악이 많이 위로해줬다"고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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