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림픽 메달' 故 김성집 선생, 대전현충원으로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10-25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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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성집 선생
런던올림픽 메달 수여식 때 故 김성집 선생(오른쪽). /대한체육회 제공

1948년 런던서 역도 동메달 획득
스포츠 영웅 4번째 국립 묘역行


대한민국에 첫 올림픽 메달을 선사한 '스포츠 영웅' 고(故) 김성집 선생의 유해가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김성집 선생은 고인이 된 2002년 손기정(육상 마라톤)과 2006년 민관식 전 대한체육회장, 2019년 서윤복(육상 마라톤) 이후 체육회 선정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는 네 번째로 국립묘역에 안장된다.

2011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고인은 2016년 2월 20일 9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48년 해방 후 대한민국 선수단이 태극마크를 달고 처음 출전한 런던올림픽에서 역도 미들급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에 첫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당시 올림픽에 참가하려고 고인은 서울에서 출발해 일본, 중국, 인도, 이탈리아, 네덜란드를 거쳐 무려 20일 만에 런던에 입성했다.

그는 1952년 헬싱키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1956년 멜버른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엔 스포츠 행정가로 변신해 한국 체육 발전을 위한 초석을 쌓았다. 1976년부터 1990년까지 최장수 태릉선수촌장을 역임하며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을 뒷바라지했고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헌신했다.

그는 1970년 국민훈장 모란장, 1984년 체육훈장 청룡장, 1995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훈장을 받았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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