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자라섬 꽃동산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난 주말 1만5천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신부가 꽃동산 핑크뮬리단지에서 웨딩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
10만㎡ 꽃테마공원 조성 인기
사진작가·블로거 명소 입소문
가평군 자라섬에 조성된 꽃동산이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가평의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평일 1천500여명, 주말 1만여명이 이곳을 찾으면서 최근 20여일 동안 7만여명이 찾는 등 가을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자라섬의 경관을 아름답게 만들고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올해 초 꽃길·꽃동산 가꾸기 사업을 통해 자라섬 남도 일원 10만㎡ 규모에 꽃 테마 공원을 조성했다.
3~4월에는 꽃양귀비와 유채꽃, 수레국화를 식재하고 연이은 8~10월에는 가을꽃인 백일홍, 천일홍, 구절초, 코스모스, 해바라기, 메리골드, 국화 등 13종을 보식 관리했다.
또 포토존과 스탠드, 전망대, 꽃다리, 남도이니셜 등 꽃과 어우러진 다양한 시설물도 설치해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
관광객과 주민들의 입소문은 사진작가와 파워 블로거 등에게도 퍼지면서 발길이 잦아들고 있다.
군은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취소된 제1회 자라섬 백일홍 축제를 내년 10월에 개최하고 앞서 5월에는 철쭉제도 처음으로 여는 등 사람과 꽃들이 하나 되는 뜻깊은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김성기 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자라섬 남도 꽃 테마공원 사업이 지금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도 다채로운 꽃향기가 흐르는 북한강변의 대표 꽃 섬으로 만들어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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