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1995 대표이사 "U-18 감독의 선수폭행 깊이 사과"

부천FC U-18 감독이 선수를 폭행·폭언한 사건과 관련해 1년 8개월 만에 부천FC 1995 대표이사의 공식 사과문이 나왔다.

부천FC 1995는 지난 25일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인터넷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부천FC 1995는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이 사건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선수와 선수 가족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부천FC 1995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지도자 관리 감독 등 유소년 선수단 운영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천FC 1995는 유소년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이 이번 일로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앞으로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유소년선수단 관리로 클린구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2월 22일 부천FC U-18 선수단 감독 김모 씨(47)는 홍 모(18)군 등 3명이 버스를 늦게 탔다는 이유로 욕설과 함께 물병을 던지고 가슴을 밀치는 등 폭력을 휘둘러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월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구단은 사건이 불거지자 김 감독을 직무정지 조치하고, 김 감독은 사직서를 낸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자격정지 3년을 징계 의결했다.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홍 군의 부모들은 "아이가 폭행을 당한 것도 억울한 데 대회출전도 제대로 못하는 등 2차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최근 부천FC1995 구단주인 장덕천 부천시장에게 탄원서를 제출(10월 3일자 15면 보도)하며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번 부천FC 1995의 공식 사과문은 구단과 피해 학부모의 협상을 부천시의회 정재현 행정복지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중재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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