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기만해도 아픈 통증 '통풍', 발병률 증가

김태성

입력 2019-10-29 13:4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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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변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 등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고 있다. 특히, 과도한 육류 섭취와 잦은 음주는 통풍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식습관 개선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게 의료계의 견해다.

통풍은 주로 중년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고칼로리 고지방식을 선호하는 20~30대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통풍은 몸 속에 요산이 과다하게 쌓여 생기는 질환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픈'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요산은 핵산의 일종인 퓨린이 분해되며 생성되는 대사산물인데, 요산의 농도가 증가하면 뾰족한 결정이 관절이나 그 주변에 쌓여있다가 과식, 음주, 스트레스 등으로 자극을 받으면 열이 나고 붓는 등 심한 염증성관절염이 발생하게 된다.

과도한 육류 섭취, 과체중, 음주는 신체를 산성화 시키고 요산이 배출되는 것을 방해해 통풍을 유발한다.

통풍은 급성발작과 증상이 없는 휴지기를 반복하며 서서히 악화돼 만성통풍으로 진행된다. 초기에는 주로 발가락 통증으로 시작되며 급성기를 지나가면 통증이 사라져 안심하게 되지만 이때 요산수치를 관리하지 않으면 점차 전신 관절증상과 만성적인 통증, 관절변형, 신장기능손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통풍 치료 초기에는 통증과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치료를 진행한다. 이후 통풍의 근본적 원인인 요산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한 약물 치료를 진행하게 되며, 더불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류마앤정내과 정영옥 원장은 "통풍은 합병증을 방지하기 위해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기가 지나면 보통 증상이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치료를 받지 않아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며 "급성통풍 관절염이 해결되고 통증이 없더라도 꾸준히 요산수치를 관리하여 만성질환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식습관이 비만 등 대사질환을 유발하고 이것이 통풍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대사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통풍 예방에 있어서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류마앤정내과 정영옥 원장·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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