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을 줄지어 지나가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보며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에는 아무리 뜨거운 화염 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소방관의 기도라는 시의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30㎏ 이상의 장비를 착용하고 위험한 현장을 누구보다 빠르게 도착해 누구보다 늦게 떠나야 하는 소중하고 고마운 영웅들이지요. 공기의 소중함을 잊은 사람처럼 소방관의 존재에 무덤덤했던 제 자신부터 인식을 바꿔보려 합니다. 소방관 여러분 감사합니다.
글/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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