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Utd, 최하위 제주 제물로 'K1 잔류' 굳히기

승점 30 '안정권 10위' 랭크… 내달 2일 원정 승리땐 강등권 탈출 발판
k리그1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하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강등권 탈출 굳히기에 나선다.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오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에서 제주를 상대한다.

최근 6경기 무패(2승4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은 현재 승점 30(6승12무17패)으로, 11위 경남FC를 승점 1차로 앞서며, 1부리그 잔류 안정권인 10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은 앞서 수원과의 홈 경기(35라운드)에서도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명준재의 극적인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거둬 귀중한 승점 1을 확보했다. 최전방 '골잡이' 무고사(몬테네그로)의 시즌 막판 활약이 돋보인다.

물오른 골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는 무고사는 개인 득점 부문 전체 3위(14골, 3도움)에 올라 있다. 명준재의 동점 골도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에 무고사의 프리킥이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명준재가 쇄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같은 날 열린 강등권 경쟁 팀 경남과 제주의 맞대결은 2-2 무승부로 끝났다.

승점 6의 값어치가 있던 이 경기에서 제주(승점 24, 4승12무19패)는 승점 1을 확보하는 데 그치며 분위기 반등에 실패했다.

인천이 이번 원정에서 제주를 잡는다면, 강등권 탈출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인천과 10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경남은 당일 파이널 라운드 그룹B(하위 6개팀)의 선두 상주 상무를 상대한다.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을 챙긴 상주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투병 중인 유 감독은 제주 원정에서도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입원 치료까지 받았던 유 감독은 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낸 뒤 "우리에겐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며 "선수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흔들림 없는 리더십을 보였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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