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이 삼성전자 창립 50주년(11월 1일)과 관련 축하 성명서를 3일 발표하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건설과 관련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인일보DB |
투자 발맞춰 첨단복합산단 준비
모든 행정적 지원 적극 나설것
정장선 평택시장이 삼성전자 창립 50주년(11월 1일)과 관련해 '51만 시민과 함께 축하의 뜻'을 담은 성명서를 3일 발표했다.
정 시장의 이례적인 축하 성명서 발표는 평택시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함께 지역 경제를 이끌어가면서 동반 성장하자는 의미가 포함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정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삼성은 1969년 수원 매탄동 부지에 전자단지를 세우면서 기틀을 마련, 지난 50년간 메모리반도체, 스마트폰, TV 등에서 세계 1위를 달리며 244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에 있어 수원은 태어난 고향, 용인·화성은 성장의 포석을 마련한 고향이라면, 평택은 새로운 50년 초격차 미래를 꽃피울 최고의 고향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미래가 평택에 있음을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30조원이 투입돼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2017년 7월부터 'V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양산됨에 따라 현재까지 평택에서 1만5천여명의 직접고용과 연 1천억원의 지방세 증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2030 계획'에 따라 2020년에 완성 단계인 P2 라인과 더불어 P3, P4 라인도 증설 투자가 이뤄질 경우 평택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삼성전자의 투자에 발맞춰 소재·부품, 장비 협력사 및 연구단지, 지식산업센터 등이 입주하는 첨단복합 산업단지를 준비하는 한편, 모든 행정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을 새우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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