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가을의 서정'을 개최하는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제공 |
SK아트리움서 7일 기획 연주회
이재호 부지휘자 데뷔 '다양한 구성'
수원시립합창단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가을의 서정(Autumn Sonnets)'을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합창단 이재호 부지휘자의 데뷔무대로, 다양한 구성의 음악을 감각적이고 새로운 해석으로 선보인다.
첫 번째 무대에서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 합창지휘과 교수이자 작곡가인 랜달 스트루프(Z. Randall Stroope)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 '4개의 스페인 소네트(Four Spanish Sonnets)'를 들려준다.
이 작품은 스페인 황금시대 시인인 가르실라소 데 라 베가가 쓴 4개의 스페인 소네트를 바탕으로 완성된 곡으로, 호흡이 긴 멜로디 라인과 깊고 풍부한 음향, 풍성한 화성 구조, 텍스트와 음악의 강한 결합이 특징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작품 중 일부만 발췌해 연주돼 왔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작품 전곡을 감상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한국 예술가곡을 만날 수 있다. 현재 한국 합창음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작곡가들의 한국적인 현대합창으로 무대가 꾸며진다.
남지영의 '사랑아', 전경숙의 '모란꽃', 조혜영의 '옹헤야' 등 한국 고유의 정서와 전통적인 멜로디가 깃든 곡들을 노래한다.
세 번째 무대는 Spiritual(영가)이다. 합창단은 대중에게 익숙한 멜로디의 영가 작품들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다.
마지막은 K팝 합창을 준비했다. 합창으로 편곡된 제이레빗의 'Happy Things', 수지&백현의 'Dream', 유재석&이적의 '말하는대로' 등 소소하고 희망적인 가사의 노래를 통해 일상에 지친 관객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물한다.
공연 예매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의: 수원시립합창단 사무국 (031)250-5352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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