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4라운드 각 구단에 지명된 22명의 선수들이 이정대 KBL 총재(앞줄 가운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수원 삼일상고 출신 박정현(고려대)이 프로농구 신인 전체 1순위로 창원 L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정현은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박정현은 올해 대학 리그에서 평균 14.5점에 6.9리바운드, 3.5어시스트의 성적을 내며 국내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로 떠올랐고, LG가 지난달 순위 추첨 행사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을 때부터 이미 LG 입단이 유력시됐을 정도로 강력한 '1순위 후보'로 꼽힌 선수다.
리바운드 능력이 좋고 슛 정확도도 높아 프로에서 발전할 가능성이 크고 즉시 전력감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는다.
이어 1라운드 2순위로는 연세대 센터 김경원이 안양 KGC인삼공사에 지명됐다. 김경원은 올해 대학 리그에서 연세대 우승을 이끌며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선수다. 대학 리그에서는 평균 13.5점에 10.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일한 고졸 선수인 안양고의 김형빈은 서울SK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2㎝ 100㎏의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포워드다.
이 밖에 상명대의 전성환이 1라운드 4순위로 고양 오리온의 유니폼을, 연세대 양재혁이 1라운드 9순위로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각각 입었다.
2라운드에선 2순위로 경희대 박찬호가 인천 전자랜드, 7순위로 연세대 김무성이 고양 오리온의 지명을 받았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