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서울시장과 GTX-D 노선 '담판'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9-11-05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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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박남춘(왼쪽) 인천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경인일보 DB

광역철도 성격상 지자체 협의 필수
조만간 만나 최적 노선안 등 설득
국토부 장관에도 '협조' 요청키로

정부가 지난달 31일 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구축 구상안을 발표한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이 이달 중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등을 차례로 만나 GTX-D 노선 확정 과정에서 인천시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GTX-D 사업의 최적 노선을 발굴하기 위한 자체 용역(광역 철도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이런 실무 계획과 별개로 조만간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GTX-D 사업과 관련한 노선 확정 문제 등 전반적인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GTX-D 노선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GTX 3개 노선의 수혜 지역을 확대해 수도권 내 이동 시간을 30분대로 단축 시키겠다는 목표로 계획됐다.

현재 정부와 인천시를 포함한 수도권 각 자치단체는 GTX-A(파주 운정~화성 동탄), GTX-B(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GTX-C(양주 덕정~수원) 노선사업을 확정해 2021~2022년 착공 방침을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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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3개 노선 범위에 있지 않은 인천 서구 지역과 경기 김포·부천 등을 연계한 GTX-D 노선을 2030년까지 구축해 수도권 광역철도망을 거미줄처럼 촘촘히 엮는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경유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큰 틀에서 수도권 서북권과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역철도 특성상 관련 자치단체 간 협의가 필수 조건으로 박남춘 시장은 박원순 서울 시장과 만나 GTX-D 노선 사업의 당위성과 최적 노선안 등을 설득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도 연내 인천, 경기, 서울 등 관련 자치단체들과 GTX-D 노선 구축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GTX-D 노선 사업이 실질적으로 추진되려면 우선 정부가 2021년 상반기 고시 예정인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2021~2030)'에 반영돼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이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 하반기 완료 예정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자치단체들과 실무 협의를 거쳐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GTX-D 노선을 반영시킨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정부가 GTX-D노선 계획을 발표하기 수개월 전부터 시 차원에서 D노선 필요성을 인식해 자체적으로 서울시와 실무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정부의 발표로 사업이 가시화된 만큼 인천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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