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발리슛' 월드컵 8강진출 명중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11-07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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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넣는 최민서11111
5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에스타지우 올림피쿠 고이아니아 경기장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 대 앙골라 16강전에서 최민서가 선제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U-17 대표팀, 앙골라 1-0 '승리'
최민서 결승골… 10년만에 쾌거

日-멕시코전 승자와 11일 경기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앙골라를 꺾고 10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수 감독의 한국 U-17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 2019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33분 터진 최민서(포항제철고)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7년 대회와 2009년 대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10년 만에 8강에 오르면서 사상 첫 4강 진출 기회를 잡았다.

역대 U-17 월드컵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한국은 7일 열리는 일본-멕시코전 16강 승자와 오는 11일 오전 8시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8강전을 벌인다.

패하면 곧바로 탈락하는 '녹아웃 스테이지'에 나선 리틀 태극전사들은 전반 초반부터 신중한 탐색전으로 조심스레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공세 수위를 높여갔고 한국은 마침내 전반 33분 최민서의 발끝에서 귀중한 결승포가 터졌다.

정상빈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앙골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골 지역 왼쪽에서 도사리던 최민서가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굳게 닫혔던 앙골라의 골문을 열었다.

김정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앙골라는 팀보다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 조직적인 협력 수비에 포커스를 맞췄다. 상대가 크로스로 득점을 많이 올렸는데, 우리 중앙 수비수들이 잘 대비한 게 적중했다"며 "(8강전 상대와 관련)누구를 만나건 아무 상관없다. 계속 도전하고 모험하는 팀이기에 어떤 팀을 만나건 준비를 잘 하겠다"고 자신했다.

최민서는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과감히 슈팅한 게 들어갔다"며 "김 감독님에게 항상 앞에서 열심히 뛰면서 기회를 살리라는 지시를 받았다. 매 경기를 잘하면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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