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 박태환수영장 운영권 다시 쥐나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9-11-07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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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재산법 개정에 위탁기관 입찰
市, 21일까지 사업 제안 접수 공고
민간서 큰관심 경쟁 치열 설왕설래
다른 시설들 이어 재선정 여부 주목

인천시가 최근 시립체육시설 위탁운영기관 모집 공고를 통해 '문학박태환수영장'(이하 문학수영장) 입찰에 들어갔다.

지난달 진행된 남동체육관, 도원체육관·수영장, 송도 LNG 종합스포츠타운·야구장 등에 대한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천시체육회가 문학수영장의 운영권까지 다시 거머쥘지 주목된다.

문학수영장은 부지 1만8천600㎡, 건축연면적 1만8천193㎡(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경영풀(10레인/50m)·다이빙풀(수심 5m)·경영연습풀(6레인/50m)·관람석(3천6석)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오는 21일까지 사업제안서 등을 받아 28일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문학수영장을 운영·관리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위탁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며 한 차례 더 연장(3년)될 수 있다.

시는 그동안 주요 공공체육시설 운영·관리를 시체육회에 맡겨왔다. 하지만 지난 2015년 7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이하 공유재산법) 개정에 따라 입찰을 통해 체육시설 관리 수탁기관이 정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남동체육관(남동구), 도원체육관·수영장(중구), 송도 LNG 종합스포츠타운·야구장(연수구), 가좌테니스장(서구), 수봉 궁도장·양궁장, 다목적하키장·정구장(이상 미추홀구) 등 10곳에 대한 입찰이 진행됐다.

당시 수영장 운영 전문업체 등이 다수 응찰하는 등 시체육회가 도맡아 운영해 오던 공공체육시설에 민간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경쟁을 뚫고 이 시설들의 운영권을 대부분 다시 갖게 된 시체육회가 올해 마지막으로 입찰에 부쳐진 문학수영장까지 가져갈 수 있을지 체육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문학수영장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시설이라서 여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있는가 하면, 수영장의 규모가 워낙 커 민간에서 선뜻 입찰에 뛰어들지 못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6일 "문학박태환수영장은 그동안 민간에서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공공체육시설로 꼽혀왔다"며 "체육시설 운영권을 빼앗기면 자칫 직원들의 고용불안 문제 등도 야기될 수 있다. 문학박태환수영장 운영권까지 가져오면 급한 불은 끄는 셈이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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