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정구 세계선수권 2연패' 수원시청 김진웅

목표 세우면 하나만 정진… 1년 농사 좋은 결실 신기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11-07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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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소프트테니스 간판인 김진웅(수원시청)이 6일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달성 소감으로 "신기했다"고 운을 뗐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中 타이저우서 男 단식 금메달
인도 뉴델리 이어 사상 첫 기염

"막상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이루니 신기했습니다!"

한국 남자 소프트테니스(정구) 간판인 김진웅(수원시청)이 지난 2015년 인도 뉴델리에 이어 중국 타이저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남녀 단식 사상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다.

선수권대회에서 귀국한 김진웅은 6일 서수원체육공원 정구장에서 진행한 경인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잘하는 선수가 많이 출전했고, 어려울 줄 알았는데 어느덧 단식 우승까지 이뤘다"며 이 같은 자신의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디펜딩 챔피언' 김진웅은 지난달 28일 중국 타이저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니우주다를 4-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2015년 인도 뉴델리 대회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남녀 단식 사상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과업을 이루기도 했다.

중국 선수권대회에서 가장 어려웠던 경기로는 8강에서 만난 후네미쯔 하야토(일본)를 꼽았다.

그는 "일본의 정구가 다시 매서워졌다. 종주국다운 면모를 느꼈는데, 다음에 다시 만난다면 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을 것 같다"며 "생활체육에 가까워지고 있는 우리나라 체육이 변하지 않는다면 엘리트는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웅은 "동계훈련에 들어가기 전 아시안게임 및 세계선수권과 같은 국제대회가 예정돼 있으면 우승을 목표로 삼고 몸 만들기에 나선다. 1년 농사의 시작인 셈"이라며 "지난해 입영 영장이 나왔어도 운동에만 집중했고, 그 결과 아시안게임 단식 우승을 차지하는 등 목표를 세우면 하나만 바라본다"고 소개했다.

김진웅은 또 후배들에게 "게으름을 피우지 말고 착실하고 성실하게 운동에 임하다 보면 좋은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수원시체육회에 감사인사를 드린다. 후배들과 함께 내년 단식·복식 대회에서 좋은 활약상을 펼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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