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보고 즐기는 '우리네 전통가락'

정진오 기자

발행일 2019-11-07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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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가' '심청가' 출판 기념식
내일 아트플랫폼 인천 서점서
저자 초청 '북 & 소리 콘서트'

북앤소리콘서트 이미지
판소리를 책으로 본 적이 있는가. 판소리 책을 보면서 그 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가.

우리 민중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오는 소리 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판소리. 그 판소리의 대표곡 '춘향가'와 '심청가'가 책으로 나왔다. → 포스터 참조

이 두 책의 출판을 기념하는 '북 & 소리 콘서트'가 8일 오후 7시 인천아트플랫폼 인천서점에서 열린다. 인천에서 판소리 책 관련한 북콘서트가 펼쳐진다는 게 이색적이다.

책과 저자를 알리고, 저자로부터 책에 실린 판소리 몇 대목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북 & 소리 콘서트'다. 저자가 말하는 집필 과정에서의 우여곡절과 우리 고전문학 전문가 유영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해설도 준비되어 있다.

판소리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인천의 대표 소리꾼 김경아 명창이 펴냈다.

이번에 범우사에서 나온 창본 '춘향가'와 '심청가'는 사설에 장단 마디를 표시해 판소리를 공부하는 이들에게 길라잡이 역할을 하도록 했고, 어려운 어휘마다 쉬운 말로 풀이한 주석을 달았다.

책 뒤에는 각 사설마다 인용된 한시에 해설을 곁들여 깊이 있고 색다른 인문적 맛도 음미할 수 있다. '심청가'에는 '유관순 열사가'도 함께 실었다.

김경아 명창은 춘향가와 심청가 완창 공연을 이뤄낸 집념의 소유자로, 사단법인 '우리소리'를 설립해 판소리 전수자를 길러내고 매년 정기 공연 '청어람'을 통해 판소리를 일반에 알리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우리소리'의 '청어람' 공연은 판소리 장르가 낯설게 느껴지던 인천을 대번에 '판소리의 신세계'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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