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양현종, 호주전 6이닝 10K 무실점 완벽투

유송희 기자

입력 2019-11-06 21: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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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6회초 한국 선발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 양현종이 프리미어12에서 한국 대표팀 1선발로 등장해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양현종은 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없었으며, 삼진은 무려 10개를 잡았다.

김경문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일찌감치 양현종을 호주전 선발로 낙점했다. '양현종 카드'가 상대에 알려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양현종은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를 자신 있게 던지고, 2스트라이크 이후에는 날카롭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호주 타선을 압도했다.

양현종의 힘 있는 직구에 호주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양현종은 1회 초 첫 타자 에런 화이트필드를 볼 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로버트 글레디닝은 시속 145㎞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양현종은 2회 첫 타자로 나선 호주 4번 미첼 닐손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를 이어갔다.

빅리그를 경험한 루크 휴스도 5회 양현종의 체인지업에 속아 넘어가 헛스윙을 날렸다.

그러나 양현종은 3-0으로 앞선 4회 1사 후 글렌디닝에게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팀 케널리 타석에서는 폭투를 범해 1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양현종은 커넬리와 닐손을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페이스를 되찾았다.

양현종이 국가대표 1선발로 나선 건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부터다. 그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첫 경기 대만전과 일본과의 결승전을 책임지며 한국 야구의 아시안게임 3연패를 만들었다. 당시 양현종은 2경기에서 12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프리미어12에서도 양현종의 위력은 숨겨지지 않았다.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인 한국은 양현종 덕에 2회 대회에서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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