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성추행 혐의 몽골 헌법재판소장… 경찰 추가 조사 마무리

이현준 기자

입력 2019-11-07 00: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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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12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치고 인천지방경찰청을 빠져나가고 있다. /이현준 기자

비행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경찰의 추가 조사가 마무리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7일 오전 00시 30분께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52·사진) 몽골 헌법재판소장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쳤다.

지난 1일 1차 경찰 조사를 받았던 도르지 소장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AACC) 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길에 경찰 추가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 6일 오전 인천을 다시 찾았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을 상대로 한 12시간이 넘게 조사를 진행했다.

도르지 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인천지방경찰청사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 입증을 위한 의미있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도르지 소장의) 혐의 인정 여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했다.

경찰은 원활한 수사를 위해 도르지 소장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출국금지 결정을 받은 상태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께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 내에서 우리나라 국적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발생 당시 통역을 담당한 몽골 국적의 또 다른 승무원에게도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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