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손흥민 골 극찬 "힘든 상황에도 멀티골 기록"… 평점 9.0

편지수 기자

입력 2019-11-07 07: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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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르코 고벨리치와 골을 다투고 있다. /AP=연합뉴스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2019년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기록된 가운데, 경기 최고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 핫스퍼 FC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에 4-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골대를 때린 후 후반이 시작하자 골을 몰아넣었다. 후반 12분 알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에는 로즈의 크로스를 가볍게 해결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5골)로 올 시즌 득점을 7골로 늘리면서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은 대기록을 남겼다.

이날 손흥민은 카메라를 향해 기도 세리머리를 선보였다. 자신의 태클로 인해 발목이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고메스를 향한 세리머니였다. 앞서 4일 손흥민은 에버튼과의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고메스를 향해 백태클을 시도했고, 고메스가 넘어지는 과정에서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며 발목이 뒤틀리는 부상을 입힌 바 있다. 주심은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확인한 뒤 레드카드로 바꿔 퇴장을 명령했고, 손흥민은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에 대해 토트넘은 고메스의 부상이 태클 상황 이후 오리에와 부딪히면서 발생한 상황이라며 손흥민의 징계에 항소했고,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지난 6일 징계 철회를 결정했다.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에게 최고의 밤이었다.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팬들 역시 그에게 박수갈채를 보내며 화답했다"고 극찬했다. '미러'는 "손흥민은 즈베즈다전에서 득점한 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골을 기록한 후 카메라를 향해 안드레 고메스에게 미안함을 전함과 동시에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조명했다.

그런가 하면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이 라힘 스털링과 함께 2019년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라고 전했다. 2위는 리오넬 메시와 홀란으로 7골, 3위는 6골을 넣은 아구에로, 레반도프스키, 호날두다.

유럽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최고인 평점 9.0을 부여했다. 선제골을 넣은 지오반니 로 셀소는 8.6점, 탕귀 은돔벨레는 8.2점, 해리 케인은 7.7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날 출전한 토트넘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편지수기자 pyun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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