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운동선수 3명중 1명 '언어·신체·성폭력 노출'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11-08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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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생운동선수 중 상당수가 신체폭력과 성폭력 등에 노출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은 7일 '초·중·고 학생선수 인권실태 전수조사'와 '스포츠 (성)폭력 판례분석결과'를 각각 발표했다.

인권위 전수조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학생선수가 있는 전국 5천274개교 초·중·고교 선수 6만3천2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5만7천557명(91.1%)이 응답했다.

응답자 중 언어폭력을 당한 학생은 9천35명(초 3천423명·중 3천39명·고 2천573명)에 달했으며, 신체폭력 경험은 8천440명(초 2천32명·중 3천288명·고 2천832명), 성폭력 경험은 2천212명(초 438명·중 1천71명·고 703명)이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1만9천687명의 응답자수와 비교시 34.5%, 3명 중 1명 이상이 각종 폭력에 노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학생 성폭력 피해조사에서 강간 피해가 5건, 성관계 요구도 9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가슴·엉덩이·성기 등이 강제로 만져진 성추행 경험이 1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체부위 촬영이 76건, 강제 키스 또는 애무가 45건, 가슴·엉덩이·성기 등을 강제로 만지라고 강요한 행위가 42건, 성관계 요구 9건, 강간 5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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