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박원순 서울시장 '수도권 상생발전' 뜻 모았다

김명호 기자

발행일 2019-11-08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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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최적의 노선·조기착공 등
협력체계 구축 배석없이 만찬회동
매립지 등 '현안 갈등' 해법도 모색
朴시장, 국회 찾아 국비지원 요청도


박남춘 인천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7일 오후 배석자 없이 만찬회동을 갖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구축과 수도권매립지 조기 종료 문제 등 주요 현안 해결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박남춘 시장과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수도권 주요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GTX-D 노선과 관련해선 인천, 경기, 서울 등 수도권 자치단체들의 협의가 중요한 만큼 인천과 서울 등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최적 노선 확보는 물론,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GTX-D노선의 경우 인천 서구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 서부지역과 서울 강남을 잇는 노선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어 서울시의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이다.

수도권 자치단체의 가장 큰 현안인 쓰레기 매립지 조기 종료 문제를 두고는 서울시가 전향적인 자세로 협의 테이블에 나와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조기 종료와 이에 따른 대체매립지 조성, 폐기물정책 대전환 등을 위해 환경부와 서울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서울시와 환경부 등은 이런 인천시의 요구에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하며 시간만 끌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두 박 시장은 또 수도권 상생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 방안을 찾기로 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남춘 시장은 국회를 방문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전해철(국회 예결위 간사)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내년 인천지역 주요 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공항철도 운임체계 조정 ▲남동스마트산단 조성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인천시 출산·육아 종합 인프라 구축 사업 등에 추가적인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난 자리에선 GTX-D 노선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인천·경기·서울·국토부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박남춘 시장은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연초부터 달려온 결과 많은 성과도 얻었지만 포기해서는 안 되는 사안들도 아직 남아 있다"며 "예산안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적인 국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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