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 '시장전망' 토론회]"GTX-B 노선, 송도 부동산 가격 큰 영향"

목동훈 기자

발행일 2019-11-08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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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권단축·비규제지역 '장점'
인구유입 등 안정적 성장 기대
'빨대효과' 부작용 대비 강조도

송도국제도시와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송도 아파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경희대학교 부동산학과 이성근 교수는 7일 송도3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구을) 의원 주최로 열린 'GTX-B노선과 송도 부동산 시장 전망' 토론회에서 "교통은 교육 환경과 함께 부동산 시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한다"며 "송도는 교통과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 "GTX-B노선으로 인한 생활권 단축은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송도는 비규제 지역이라는 장점도 있다"고 했다.

이 교수는 발제 자료에서 "GTX는 계획 시점보다 착공 이후와 개통 시점 때 아파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GTX 플랫폼과 가까울수록 가격 변동률이 높아진다"고 했다.

또 "인구 유입 증가로 투자와 기업 유치가 늘고, 일자리도 더 많이 생길 것"이라며 "생활 여건이 개선돼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교수는 우려되는 사항도 살펴봤다. 그는 "광역교통망 구축은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이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만큼 개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또 "송도 아파트 가격에는 이미 GTX 효과가 상당 부분 반영된 것 같다"면서 "다만 역사 위치가 확정되면 주변 단지의 집값은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인천연구원 도시기반연구실 이왕기 선임연구위원은 'GTX-B노선 의미와 인천의 준비'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빨대 효과' 등 역효과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GTX-B노선으로 토지 가치가 상승할 수 있으나 서울의 강한 흡인력으로 송도의 중심 기능이 축소될 수 있다"며 "역세권 일대를 업무·상업·여가·주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곳으로 개발해 중심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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