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민예총,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협의회 '사실왜곡·명예 훼손' 유감

김순기 기자

입력 2019-11-07 21: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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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민예총은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협의회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단법인 성남민예총이 지난 11월 3일 도촌동 이왕리 공원에서 개최한 '남누리 북누리' 콘서트가 공산주의 인물 숭배로 어린이와 성인들에게 잘못된 역사 인식을 심어 줄까 우려된다는 입장'(11월 5일자 7면보도)을 밝힌 것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사단법인 성남민예총과 출연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7일 비판했다.

성남민예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일성 배지' 논란을 초래한 '콘서트 남누리 북누리'에 대해 "남북평화, 교류협력에 관한 시민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기여코자 시행된 성남시 평화통일 시민공모사업에 선정돼 성남시로부터 1천2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11월 3일 도촌동 이왕이공원에서 진행된 사업"이라고 밝혔다.

성남민예총은 이어 "콘서트 남누리 북누리는 남과 북의 문화예술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통일의 기운을 높이고 4.27판문점선언, 9.19평양선언 등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층 높아진 통일의 기운을 더욱 공고히 하고,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의 첫 출발로 삼는 성남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기획의도를 가지고 추진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콘서트 남누리북누리는 위와 같은 기획의도를 살리기 위하여 자체의 연출단을 구성, 연출회의를 통해 시낭송(시극)공연, 민요공연, 춤공연, 각색한 만담공연, 노래공연으로 내용을 구성했다, 시낭송 퍼포먼스는 북에 있는 아들과 남에 있는 어머니가 서로 시를 주고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북의 아들역을 맡은 출연자는 오영재의 '오, 나의 어머니-40년 만에 남녘에 계시는 어머니의 소식을 듣고'를 낭송했고, 남쪽의 어머니 역할의 출연자는 '팔랑나비'라는 자신의 자작시를 낭송하며 이산가족의 아픔을 절절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성남민예총은 또한 "시낭송 퍼포먼스 출연자 중 한명이 공연에 활용한 배지 모양의 소품은 자수가 아니라 종이에 프린트하여 자체로 제작한 소품을 테이프로 붙여서 사용한 것으로서, 북에 있는 아들을 표현하기 위해 단순하게 사용한 소품일 뿐 그 외에 어떠한 의도도 담겨 있지 않았음을 밝혀 드린다"고 했다.

성남민예총은 더불어 "콘서트 남누리 북누리는 약 200~300명(연인원) 가량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현장에서 공연에 대하여 문제 제기를 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고, 많은 관객이 공연에 만족감을 표하며 감동스럽게 관람했다"고 강조했다.

성남민예총은 "마지막으로 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협의회가 기자회견 전에 (사)성남민예총에 행사의 취지 및 기획의도에 대한 사전문의도 없이(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한 분에게 해명하고자 했으나 이를 수용하지 않음) 일방적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해 (사)성남민예총과 본 공연에 출연한 예술인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며 강한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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