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신' 조상우, 구원 등판… 시속 154㎞ 강속구 'KK'

유송희 기자

입력 2019-11-07 22: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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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캐나다의 경기. 8회말 1사 2루에서 교체로 들어온 조상우가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 조상우는 올 시즌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조상우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캐나다와 2차전 2-1로 추격을 허용한 8회 말 1사 2루 위기에 구원 등판했다.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조상우는 힘차게 150㎞대 강속구를 포수 미트에 던졌고, 상대 팀 중심 타자 두 명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눌렀다.

그는 첫 타자 에릭 우드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시속 152㎞ 강속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상대 팀 4번 타자 마이클 손더스와 승부도 정면으로 돌파했다. 조상우는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이날 가장 빠른 시속 154㎞ 직구를 결정구로 던졌다.

손더스의 배트는 허공을 때렸고, 조상우는 주먹을 움켜쥐었다.

3-1로 앞선 9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조상우는 대타 코나 파나스, 조던 레너턴, 트리스탄 폼페이 세 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회 전 많은 이들은 조상우의 컨디션을 우려한 바 있다. 조상우는 지난달 LG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SK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에서 온 힘을 쏟아붓고 대표팀에 합류한 상태였다.

올 시즌 중반 어깨 부상 여파로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어 우려가 컸다.

하지만 조상우는 흔들리지 않고 강력한 강속구로 건재를 드러냈다.

/유송희기자 y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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