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실종 초등생 수색작업 9일 만에 마무리… "유의미한 성과없어"

김동필 기자

입력 2019-11-09 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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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인 이춘재(56)씨가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한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에 대한 유골 수색 작업을 펼쳤다. 9일에 걸쳐 진행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9일에 걸쳐 진행된 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인 이춘재(56)씨가 자신의 범행이라고 자백한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현장 수색작업이 별다른 성과없이 마무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9일 "이날 오전까지 지표투과레이더(GPR) 5대 등 장비 17종 692개와 경력 1천180명을 동원해 화성시 A공원 일대 6천942㎡를 대상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유의미한 내용물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부터 A 공원 3천600㎡ 일대를 GPR과 금속탐지기로 수색했고, 특이사항이 확인된 169개 구역을 발굴했지만, 별다른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후 당시 실종된 김모(당시8)양의 유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A 공원 맞은편도 지난 6일부터 수색·발굴에 나섰지만, 몇 종류의 동물 뼈 등만 발견하는 데 그쳤다.

경찰 관계자는 "묘 이장지로 추정되는 지역에서 미상의 뼈 한 점이 발견됐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해 둔 상태"라며 "유가족들에겐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화성 초등생 실종 사건은 지난 1989년 7월 7일 화성군 태안읍에서 학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김양이 사라진 사건이다. 김 양의 실종 이후 5개월이 지난 같은 해 12월, 마을 주민들이 야산에서 김 양의 것으로 추정되는 치마와 책가방 등 유류품 10여 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이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했다. 

/김동필 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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