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사 무마·협박 등 3개 혐의… 양현석 前YG대표 14시간 警 조사

김영래 기자

발행일 2019-11-11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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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14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오전 10시부터 양 전 대표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오후 11시 50분께 종료했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 구매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6년 8월 비아이의 지인인 A씨가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하고 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당시 양 전 대표는 진술 번복의 대가로 A씨에게 변호사 비용을 제공했는데, YG 소속이 아닌 A씨에게 회삿돈으로 비용을 지급해 업무상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A씨 진술을 번복하게 해 결과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수사를 막은 것은 범인도피 교사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협박, 업무상배임, 범인도피교사 등 총 3가지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양 전 대표에 대한 의혹을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의문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래기자 yr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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