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주민참여예산 101억 '최대 규모'

협의회서 시민제안사업 173건 채택
돼지열병 재정 악화 불구 대폭 상향


파주시가 지난 2012년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이후 100억원대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시민제안사업을 채택했다.

시는 지난 8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주민참여예산협의회를 열고 2020년도 시민제안사업 173건을 채택, 주민참여예산(이하 주참예산) 101억원을 최종 확정했다.



주참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주민이 요구하는 사업을 예산에 적극 반영,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한 방법이다.

시는 올해 2~5월 439건의 시민제안사업을 접수 받아 장기과제와 불가사업 등을 제외한 208개 사업을 심의대상으로 상정했다.

이후 분과별 예산위원회 등의 논의를 통해 주민생활과 밀접한 173건의 사업을 최종 채택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방범을 위한 CCTV 설치 ▲보행 위험지역 인도개설 및 가드레일 설치 ▲마을안길 포장 등이다.

내년도 주참예산 101억원은 올해 주참예산(65억원)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인한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할 경우에도 대폭 상향된 금액이다.

시는 각종 사례연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은 현재 계속 발전하는 단계로 아직 운영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매년 보완·발전시켜 진정한 재정민주주의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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