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0명 중 7명, 中企 취업 의사는 있는데…

인천연 지역 2000명 실태조사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19-11-12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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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76.1% 답변… 女 82.9%
인천내 유망기업 인지도 낮아…
일자리 미스매치 여전 홍보 절실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미취업 청년 10명 중 7명은 중소기업에 취업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인지도는 낮아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연구원은 1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인천 청년실태조사 및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연구원이 지난 7~8월 인천에 거주하는 청년(19~39세) 2천명의 취·창업, 사회참여, 주거, 문화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했더니 '학생' 또는 '미취업자'로 분류된 735명 중 76.1%가 '중소기업 취업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82.9%에 달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중소기업 취업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정작 인천에서 취업해도 좋다고 생각하는 유망 중소기업을 묻는 질문에서는 '없음'(57.1%)이 가장 많았다. 1~2개(29.4%), 3~4개(10.7%), 5~9개(1.7%) 순이었다.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 인지도가 낮아 발생하는 '일자리 미스매치'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소기업 취업 의사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근무환경 열악'(39.9%), '급여가 적어서'(20.1%), '알고 있는 기업이 없어서'(18.3%)를 이유로 들었다. '자기계발 기회가 없어서'(3.9%), '회사 비전이 없을 것 같아서'(5.2%), '사회적 인정받기 어려워서'(6.5%)라고 답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청년들이 근로 환경이나 복리 후생을 일자리 선택의 중요 조건으로 꼽아 기업의 근로 조건과 기업·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연구를 맡은 서봉만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을 회피한다는 고정관념과 달리 중소기업 취업에 대한 관심도는 높지만, 정보가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중소기업을 홍보하고 기업과 일자리를 여러 통로로 소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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