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LG화학 테크센터 유치

1100억 투자 가장동 신축… 석유화학산업 메카 부상

김태성 기자

발행일 2019-11-14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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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전문기업인 LG화학의 테크센터를 유치하면서, 석유화학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13일 오산시와 LG화학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가장동에 1천100억원을 투자한 '오산 테크센터'를 신축했다.

이번 신축은 기존 대전 기술연구원 부지에 위치해 있던 테크센터를 오산으로 확대 이전 하는 것이다.

곽상욱 시장은 신사업 유치를 통한 오산지역 일자리 확대와 정주성 강화를 강조해 왔고, 이번 LG화학 유치도 이 같은 차원에서 시와 협의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 테크센터는 석유화학 제품을 구매하는 LG의 고객사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기술적 솔루션 지원과 개발 업무를 수행하는 TS&D(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 전문 조직이다.

오산 테크센터는 무려 축구장 6개 크기인 4만3천여㎡ 부지에 연 면적 2만3천100여㎡ 규모의 5층 건물로 지어졌다. 이는 TS&D 전용 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곳에는 파일럿(Pilot)동, 실험동, 사무동 등의 주요 연구동과 60여 개의 특성화된 실험실 및 전시실이 들어섰다.

앞으로 주요 제품별 전담 조직을 포함해 2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영업부서도 이곳으로 이전시킨다는 게 LG화학의 장기적인 방향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수도권 이점을 활용해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에 대한 대응 속도 또한 제고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산시민들은 커뮤니티를 통해 LG전자 평택공장 중 일부인 스마트폰 생산라인 해외이전에 따른 지역상권 타격(5월 7일자 1면 보도)을 상쇄해 줄 수 있는 희소식이라고 반기고 있다.

김선조 시 경제문화국장은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LG화학 측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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