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새 파이어볼러' 합류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19-11-14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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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 핀토와 총 80만불 계약
올시즌 트리플A 10승5패 4.13 성적
과감한 몸쪽 승부·위기관리 뛰어나

리카르도 핀토
리카르도 핀토 /MLB 홈피 캡처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에 새로운 '파이어볼러'가 가세했다.

SK는 13일 새 외국인 투수로 우완 리카르도 핀토(Ricardo Pinto, 25)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연봉 45만, 옵션 25만)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태생인 핀토(183㎝, 88㎏)는 201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66경기 등판, 53승 34패 547탈삼진, 평균자책점 3.68이다.

2017년에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해 통산 27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44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24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96탈삼진, 평균자책점 4.13, WHIP 1.36의 성적을 거뒀다.

핀토는 최고 구속 156km/h, 평균 구속 152km/h의 빠른 직구가 위력적이다. 투심과 체인지업을 적절히 구사해 땅볼을 잘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특히 과감한 몸쪽 승부를 기반으로 득점권 상황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SK 관계자는 "핀토 선수는 2018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오던 선수이다. 상대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직구와 투심, 체인지업, 커브의 구사능력도 수준급이다"며 "복수의 MLB 네트워크를 통해 기량뿐만 아니라 인성도 매우 좋은 선수임을 확인했다.

어린 나이인 만큼 SK에서 오랜 기간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핀토는 구단을 통해 "좋은 팀에 합류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야구 인생을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강속구를 뿌려대는 SK의 마운드에 또 1명의 강력한 '파이어볼러'가 합류한 셈이다.

핀토가 지난 시즌 SK의 원투 펀치를 이루며 다승 부문 공동 2위에 오른 김광현(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 앙헬 산체스(17승 5패, 평균자책점 2.62)와 함께 막강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지 주목된다.

SK는 핀토를 영입하는 대신에 시즌 중반 브록 다익손의 대체 선수로 데려온 기존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와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LG 트윈스 등에서 뛰고 올해 대만 리그로 진출했다가 SK로 다시 전격 영입된 소사는 '이닝이터'로 기대를 모았으나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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