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만리장성 넘은 한국 여자농구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11-15 제15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승리의 골'
승부 가른 박혜진 박혜진이 1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 중국과 첫 경기에서 골을 넣고 있다. 이날 경기는 박혜진의 결정골로 81-80 스코어 1점 차 재역전승을 이루었다. /연합뉴스

올림픽 프레 퀄리파잉 中에 81-80
2014년 인천AG 결승 이후 첫 승리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5년 만에 '만리장성'을 넘었다.

이문규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는 1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 중국과 첫 경기에서 81-8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020년 2월에 열리는 최종 예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과 중국, 뉴질랜드, 필리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상위 두 팀이 최종 예선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 여자농구가 중국을 물리친 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 승리(70-64) 이후 5년여 만이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8위인 한국은 8위 중국을 맞아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줄곧 앞서 나갔다.

전반을 48-41로 앞선 우리나라는 3쿼터에도 3점을 더 벌리며 10점 차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돌입했다. 그러나 4쿼터 시작 후 1분 10초 만에 연달아 7실점, 순식간에 접전을 허용했고, 이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우리나라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중국에 77-80으로 역전당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김정은(우리은행)이 과감한 골밑 돌파에 성공해 1점 차를 만든 뒤 김한별(삼성생명)의 스틸을 박혜진(우리은행)이 다시 한번 골밑 돌파로 연결해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한편 한국은 15일 하루를 쉬고 16일 필리핀(50위)과 2차전을 치른다. 17일에는 뉴질랜드(35위)와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김종찬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