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스마트 항만' 본격 조성

김주엽 기자

발행일 2019-11-18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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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ICT·AI·빅데이터 기술 적용
화물정보 담은 '통합 플랫폼' 구축
물류흐름 원활·주변 정체해소 기대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을 스마트 항만으로 조성하는 사업계획을 본격적으로 수립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 포트 마스터플랜 구축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스마트 포트는 사물인터넷(IoT)과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항만 운영에 활용하는 것이다.

하역 작업에 AI와 로봇, GPS 기술 등을 적용하는 컨테이너 터미널 자동화 시스템이나 항만과 화물 정보를 담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스마트 포트에 해당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스마트 포트 구축을 위한 단기·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해양수산부가 '해양수산 스마트화 전략'을 추진하는 만큼 이에 맞춘 인천항만의 스마트 포트 개발 방향을 만들겠다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생각이다.

우선 인천항만공사는 국내외 스마트 포트 추진 사업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인천항에 적용할 수 있는 세부적인 스마트 포트 사업화 방안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테면 현재 인천항만공사가 운영 중인 '싱글 윈도'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화물 예약제 시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싱글 윈도는 ▲선석 배정, 야드장치, 본선 작업 등 터미널 상황 정보 ▲화물 반출입 예상 시간 등 컨테이너 정보 ▲터미널 인근 차량 흐름을 알려주는 혼잡도 등 인천항 주변 지역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다른 나라의 항만 상황과 전 세계 선박·화물 정보를 담은 빅데이터가 만들어질 경우, 컨테이너 트레일러 기사들이 화물을 받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일을 줄일 수 있다.

물류 흐름이 원활해질 뿐만 아니라 인천항 주변 지역 정체 현상도 개선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올해 안에 마스터플랜 구축 용역을 마무리하고, 우선 추진할 사업을 정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포트 구축으로 인천항 물류 흐름이 개선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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