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 중 학생에게 스테이플러 던져 코뼈 부러트린 50대 교사 벌금형

박경호 기자

입력 2019-11-17 18: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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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시간 중 학생에게 스테이플러를 던져 다치게 한 50대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양우석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초등학교 교사 A(52)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올해 5월 21일 오후 1시 40분께 인천 서구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 B(10)군에게 스테이플러를 던져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군은 스테이플러에 얼굴을 맞고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3주 진단을 받는 부상을 입었다. A 씨는 B군이 수업시간에 친구들과 떠든다는 이유로 스테이플러를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교사로서 학생을 지도하고 보호해야 하는 위치인데도, 그 본분을 저버린 채 신체적 학대를 했다"며 "피고인이 아동을 맞추기 위해 스테이플러를 던진 것은 아니고, 피해 아동과 모친이 선처를 바라고 있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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