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식용곤충산업 활성화'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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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 영흥면의 한 식용 곤충 농장에서 어린이들이 굼벵이를 이용한 음식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옹진군 제공

사육농가 5년새 8곳 증가 추세
거부감 줄이기 요리 체험 교육

인천 옹진군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식용 곤충 산업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옹진군은 최근 4일동안 영흥면에 있는 '숨 굼벵이 체험농장'에서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농장은 굼벵이라 불리는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을 연간 2천㎏ 규모로 사육하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식용 곤충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자는 취지다.



옹진군은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식용 곤충 외식 창업의 이해와 창업 입문'을 주제로 한 이론교육과 함께 밀웜(갈색거저리 유충)을 활용한 스프·파스타·해산물 샐러드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식용 곤충의 이해를 돕는 취지의 이론교육과 피자 만들기 체험을 했다.

옹진군에는 2015년부터 식용 곤충을 사육하는 농가가 생기기 시작해 현재 영흥면 7개 농가, 북도면 1개 농가가 운영되고 있다. 식용 곤충 농가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 게 옹진군의 설명이다.

식용 곤충은 100g 단위로 소고기와 비교할 때, 소고기보다 지방 함량이 32% 적고, 탄수화물은 12%, 단백질 20%, 칼슘 35㎎, 철 1.5㎎이 각각 더 많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된 식용 곤충은 메뚜기, 누에번데기, 밀웜 등 7종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식용 곤충 관련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식용 곤충산업이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 창출분야가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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