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도공공기관 노동이사협의회 출범식에 참석한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시공사 등 8개기관 노동이사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 제공 |
신보·평생교육진흥원등 8개기관
어경준 의장·양광석 부의장 선출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들이 협의회를 꾸렸다.
18일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문화의전당, 한국도자재단 등 8개 기관 노동이사들은 '경기도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를 출범했다. 초대 의장은 어경준 경기도문화의전당 노동이사가 맡게 됐다.
부의장에는 양광석 경기신용보증재단 노동이사, 사무국장에는 박재욱 경기도시공사 노동이사가 각각 선출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노동이사가 독립성을 갖고 각 기관의 경영을 감시하고 노동자들의 의견을 경영진에게 전달하기엔 현 제도가 매우 미흡하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이에 협의회를 통해 기관별 쟁점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결했다.
또 추후 선출되는 노동이사들이 모두 협의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인천·서울 등 노동이사제를 시행 중인 다른 지역 공공기관들과도 교류해 전국 단위의 협의체로 거듭나게끔 하겠다는 방침이다.
어경준 의장은 "도 공공기관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 각 기관의 투명한 경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금 경기도의 노동이사제는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 독선경영 방지, 만장일치제 개선, 노동자의 권리 증대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무늬만 노동이사제'다. 이재명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이런 점을 조속히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효선·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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