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7만3천명 3.4%↑… 다주택자 증가세는 약화

통계청, 8·2대책등 정책 영향

황준성 기자

발행일 2019-11-20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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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가 1년 새 7만3천명 늘어나면서 220만명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7년 8·2 대책과 지난해 9·13 대책 등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정책으로 전년과 비교해 증가세가 둔화했고, 서울 다주택자의 비중도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에 주택을 소유한 개인 1천401만명 중 1주택자는 1천181만8천명(84.4%), 두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219만2천명(15.6%)이다.

집을 두 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1년 전과 비교해 7만3천명(3.4%) 증가했지만, 2015년 15만8천명(9.2%)·2016년 10만명(5.4%)·2017년 14만명(7.0%) 등 증가 폭은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전체 주택소유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1%포인트 늘었다.

양도세 중과, 주택담보대출 제한 및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시장 완화 정책 영향으로 다주택자 증가세가 약화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주택 소유 가구의 상위 10%는 주택 자산 가액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을 소유한 1천123만4천 가구 중 주택자산 가액 기준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올해 1월 1일 공시가격 기준)은 9억7천700만원으로 1년 전(8억8천100만원)보다 9천600만원(10.9%) 올랐다.

반면 하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2천500만원에서 2천600만원으로 100만원(4%) 오르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상위 10%의 평균 주택자산 가액은 하위 10%의 37.58배에 달했다. 이 격차는 2015년(33.77배), 2016년(33.79배), 2017년(35.24배) 등으로 갈수록 커지고 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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