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사장 "월미바다열차 증차 검토"

윤설아 기자

발행일 2019-11-20 제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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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 많아 환승도 못하는 상황
시의회 건교위 행감서 대책 지적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지난달 개통한 '월미바다열차' 탑승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증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희윤 사장은 19일 인천교통공사를 대상으로 한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증차가 가능한지를 묻는 김종인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희윤 사장은 "지금 승객들이 오면 다 태울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안전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시설을 보강하고 증차를 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개통한 월미바다열차는 입소문을 타며 관광객들이 몰려와 주말이면 탑승 개시 1시간여 만에 표가 동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멀리서 온 국내 관광객은 물론 여행 시간이 제한된 외국인 관광객도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생기자 장기적으로 '증차' 카드를 검토하고 나선 것이다.

항상 만차로 운행되다 보니 기점인 '월미바다역' 외 다른 3개 역에서는 탑승조차 어려워 사실상 환승도 할 수 없다.

인천시의회 안병배 의원은 "다행히 승객이 많이 오고 있는데, 관광객 과부화에 대한 대책은 있느냐"며 "환승제도를 만들었지만 한 번 타면 내릴 수가 없어서 다시 인천역(월미바다역)으로 돌아와야 한다. 월미도 상인들은 열차를 쳐다보기만 한다"고 지적했다.

공사가 월미바다열차 적자 운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열차 운영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정숙 의원은 "겨울에는 월미공원에 내리면 볼 게 없다. 겨울에 사람이 오지 않으면 비수기 운영 적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희윤 사장은 "비수기에도 승객이 몰릴 수 있도록 여러 관광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며 "우선 야간 조명을 월미도 일대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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