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씨름, 유튜브로 '제2의 전성기' 리플레이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11-21 제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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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채널 개설·반응 폭발적
박정우·허선행 등 '스타 탄생'도

침체의 길을 걷고 있는 민속씨름이 '유튜브'로 제2의 전성기를 꿈꾼다.

이만기, 이준희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하며 1980년대 전성기를 누린 민속씨름은 1990년대 후반 경제 침체로 씨름단이 줄줄이 해체되기 시작해 2000년대 중반부터는 프로팀이 사실상 사라지는 아픔을 겪고 있다.

대한씨름협회가 바통을 이어받아 실업팀들이 명맥을 이어왔지만, 전성기의 인기를 되찾지는 못하고 있다.

이에 씨름협회는 탈출구를 찾기 위해 2년 전부터 새로운 매체를 준비하기 시작했고, 올해 여름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이후 씨름협회가 힘보다는 기술 씨름을 하는 경량급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젊은 층이 이 유튜브를 보기 시작했고 경기 영상은 200만뷰를 찍었다.

새로운 스타도 등장했다. 태백급(80㎏ 이하)의 박정우(의성군청), 허선행(양평군청), 황찬섭(연수구청) 등이 대표적인 선수들이다.

씨름협회 관계자는 "이제는 유튜브나 SNS가 씨름을 홍보하는 새로운 매체로 자리를 잡았다"며 "앞으로 선수들에게 SNS에서 댓글로 팬들을 대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교육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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