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생존 드라마 엔딩' 막판까지 모른다

김종찬 기자

발행일 2019-11-22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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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남·제주 하위그룹 형성
승점차 적어 남은 2경기에 '사활'
37R 인천 이기고 두팀 지면 '잔류'


k리그1
K리그 1 하위권이 안갯속의 1부 잔류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다.

승점 차가 별로 나지 않은 상황에서 최종전까지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 쉽사리 생존과 강등의 주인공을 꼽기 어렵다.

21일 K LEAGUE에 따르면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37라운드를 앞두고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0·31득점), 경남FC(승점 29·41득점),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7·42득점)가 10∼12위에 나란히 랭크되며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k리그1 12위 팀은 내년 K리그2로 자동 강등되는 가운데 11위 팀은 K리그2 플레이오프(PO) 승자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1부 잔류를 타진한다. 10위 팀은 내년에도 k리그1에서 뛸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 경남, 제주는 24일 37라운드 경기에서 각각 상주 상무(7위), 성남FC(9위), 수원 삼성(8위)과 나란히 맞붙는다. 인천과 제주는 홈에서, 경남은 원정으로 치른다. 10~12위의 승점 차이는 단 3점이다.

37라운드에서 인천과 경남이 나란히 이기고, 제주만 패하면 제주가 최하위를 확정해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다.

하지만 반대로 제주만 이기고 인천, 경남이 모두 패하면 순위는 또다시 요동친다. 이러면 다득점에서 가장 앞서는 제주가 10위로 올라서고 인천, 경남은 한 계단씩 내려앉는다.

여기에 인천만 이기고, 다른 두 팀이 모두 지면 인천은 10위를 확정해 내년 1부리그 잔류에 성공하게 된다.

결국 '잔류 경쟁'에 나선 세 팀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노린 뒤 잔류에 희망을 걸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인천은 남은 2경기(24일 상주상무, 30일 경남)에 사활을 건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인천은 유상철 감독이 앞서 췌장암 4기로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하면서 선수단의 의지가 남다르다.

지난해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던 경남 역시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1부 잔류를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 경남은 남은 두 경기(24일 성남, 30일 인천)를 앞두고 유산소 운동 등으로 체력을 끌어올리고 느슨해진 정신력을 가다듬고 있다.

지난 2일 인천을 잡으며 생존까지 단 한 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은 제주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제주는 24일 수원과 37라운드를, 30일 성남과 최종전을 치른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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