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홀딩스 이창수 대표(사진 왼쪽)와 카자흐스탄 국영기업인 'KZ.I.E' 아만켈디 아리스타노프 회장이 사전동의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PS홀딩스 제공 |
국영기업 KZ.I.E 사전동의서 체결
희토류 22만t등 매장… 내년초 진행
인천 서구에 본사를 둔 PS홀딩스는 최근 카자흐스탄 국영기업인 KZ.I.E와 광산 채굴을 위한 사전동의서(Agreement of Intent·AOI)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전동의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보다 높은 수준의 합의로, 계약 체결과 동등한 효력을 지닌다고 PS홀딩스는 설명했다.
사전동의서에는 PS홀딩스와 KZ.I.E가 카자흐스탄 남동부 지역 광산 3곳에서 희토류 등을 공동으로 채굴·개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 광산에는 희토류 22만t과 금, 구리, 몰리브덴, 티타늄 등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현재 가치로 5조8천억원에 해당한다.
PS홀딩스는 내년 초부터 3년간 채굴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산 채굴·개발을 위해 현지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하되, 한국의 인력·장비도 일부 투입할 예정이다.
PS홀딩스는 카자흐스탄 광산 채굴 사업이 한국의 전략자원 비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S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사전동의서 체결로 카자흐스탄 광산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이들 광산에 가치가 높은 희토류가 매장돼 있어 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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