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을, 4선 준비 윤상현 아성
박우섭·남영희·안귀옥 등 채비중
연수구을, 민경욱 재선 출마 확실시
정일영·윤종기·한광원 등 혼전양상
남동구갑, 보궐 입성 현직 맹성규
유정복 前시장 '복귀무대' 저울질
선거전에서 지역 현안보다는 국내 정치 판세를 따라가는 경향이 커 내년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이다.
특히 내년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중간 평가를 겸하고 있어 현 정권의 지지도는 물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권의 통합 등 중앙 정치 이슈가 표심을 크게 좌우할 전망이다.
여야가 유불리를 따져 일부 선거구에 지역 인사가 아닌 중앙 정치 신인을 전략공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추홀구갑
=3선의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이 4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당 내에서 중진 물갈이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 총선에서 홍 의원의 공천 여부도 관심사다. 조동암 전 인천시 경제부시장과 이중효 전 자유한국당 남구갑 당협위원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허종식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의 출마가 확실시 되며 정의당 소속 문영미 전 남구의회 의원, 바른미래당에선 김충래 변호사의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미추홀구을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친박으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될 만큼 이 지역에서 지지세가 강하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박우섭 전 남구청장,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 박규홍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 서준석 인천시당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당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정의당에선 정수영 전 인천시의회 의원, 바른미래당은 안귀옥 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연수구갑
=초선의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다. 당 내에서 아직 이렇다 할 경쟁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선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과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제갈원영 전 인천시의회 의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인 신보라 의원도 연수구 갑 지역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인사들 중에는 아직 뚜렷하게 나서는 이들이 없는 상황이다.
■연수구을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된다. 더불어민주당 인사로는 정일영 연수구을 지역위원장(전 인천공항공사 사장),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전 인천경찰청장), 박소영 변호사 등이 경합할 전망으로 당내 혼전이 예상된다.
바른미래당 소속 한광원 전 국회의원과 정의당 이정미 의원(전 정의당 대표) 등도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남동구갑
=지난해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 민주당 맹성규 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다.
당시 이 지역구 의원이었던 박남춘 인천시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그 빈자리를 맹 의원이 채웠다.
같은 당 박인혜 전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출마도 거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선 유정복 전 인천시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내년 인천 지역 총선에서 유 전 시장의 당락이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남동구을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론 김지호 남동을 당협위원장, 박종효 전 유정복 인천시장 비서실장, 박종우 전 인천시의회 의원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정의당은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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