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역 모든 신축 건축물… 에어컨 실외기 외벽설치 금지

김종호 기자

발행일 2019-11-27 제10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유승영 평택시의원

공동주택 외 일반건물 규제 미비
유승영 시의원 제안 개선안 시행
통행·미관 등 이유 내부로 유도

평택지역에서는 도시미관을 저해하거나 낙하 및 화재 위험, 통행 불편 등의 우려가 큰 에어컨 실외기를 모든 신축 건물 외벽에 설치할 수 없게 됐다.

평택시는 유승영(사진) 시의원의 제안으로 아파트뿐만 아니라 평택지역에서 새롭게 지어지는 모든 건물 외부에는 에어컨 실외기를 설치할 수 없도록 하는 '에어컨 실외기 설치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아파트를 포함한 공동주택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발코니 등 건물 안에 실외기를 설치하도록 했다.

하지만 공동 주택 외 일반 건축물은 별도의 규제 법령 미비로 도로 면에서 2m 이상 높이에 설치하거나 열기가 인근 건축물 거주자나 보행자에게 직접 닿지 않으면 외벽 설치가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유 의원은 통행불편, 미관저해, 화재위험 등 에어컨 실외기로 인한 문제가 아파트처럼 '건물 안 설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란 점을 시에 제안했고 시가 이를 받아들여 11월 1일 이후부터 건축허가를 받는 모든 신축 건축물은 에어컨 실외기를 건물 내에 설치하도록 했다.

시는 관내 건축물의 건축 심의·인허가 시 실내에 에어컨 실외기 설치공간을 확보했는지를 확인하고 건물 옥상이나 지붕 등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건너편 도로변에서 보이지 않는 위치에 설치 공간을 마련하거나 차폐 시설 설치를 유도하기로 했다.

유 의원은 "에어컨 실외기 설치방법의 개선으로, 실외기에 따른 통행 불편과 도시미관 저해, 낙하 사고 등의 많은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어컨 실외기가 태양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김종호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