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불청객' 독감 전국 확산… 연수구서 아동 7명 확진 치료

장애영유아시설 잇단 환자 발생
보건당국 노약자 위생철저 당부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독감(인플루엔자)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특히 감염병에 취약한 영유아나 고령층이 모이는 공간에서 독감이 확산하지 않도록 예방접종과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천 연수구에 있는 한 장애영유아시설에서는 27일 기준, 6~11세 아동 7명이 독감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시설에는 아동 31명이 지내고 있는데, 지난 24일부터 독감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확산했다.



시설 관계자는 "독감에 걸린 아동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감염 예방을 위해 시설 내 별도 공간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부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의 독감 유행 기준은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천명당 의심환자 수)로 5.9명인데, 이달 3~9일 기준으로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7.0명이다.

외래환자 1천명 중 독감 의심 환자가 7.0명이라는 의미다. 독감 의사환자분율은 이달 10~16일 기준 8.2명으로 점점 확산하는 추세다.

보건당국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영유아와 노인은 필수적으로 접종하고, 집단시설은 인플루엔자 예방 관리를 강화하라고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만 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아동,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등은 고위험군 환자"라며 "특히 고위험군이 집단 생활하는 시설은 직원과 입소자가 독감 증상이 있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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