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해양치유센터 유치" 준비 나섰다

해수·머드·해조류 바다자원 활용
입욕·마사지·수중보행 건강시설

수도권에 조성 타당성 검토 용역
郡 "정부 공모 가능성" 사전작업

인천 옹진군이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센터' 유치를 위한 준비작업에 나선다. 해양치유센터는 해수를 활용한 수중보행운동 시설, 머드나 해조류를 활용한 입욕시설, 해수 마사지실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건강을 지키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현재 전남 완도 등 일부 지역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설계 등이 추진 중인데, 수도권에는 진행되고 있는 해양치유센터가 없는 만큼, 이를 선점해 해양관광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활용하겠다는 게 옹진군 의지다.



옹진군은 최근 '옹진군 해양치유센터 조성 타당성검토 연구용역'을 발주했다고 1일 밝혔다.

옹진군은 이번 용역에서 옹진지역 7개면을 대상으로 정부의 해양치유센터 조성을 위한 최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전남 완도를 비롯해 충북 태안 등 기존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타 지자체와 독일 등 해양치유산업 선진사례를 분석하고 옹진군 해양치유센터 도입시설, 부문별 개발계획 등을 담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외에 일자리 창출, 지역소득 연계, 기타 지역에 미치는 효과를 비롯해 어촌뉴딜300사업, 마리나 항만 등 타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분석한다.

해수부는 지난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 보고회'에서 해양치유산업을 해양관광 신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또 해양치유자원의 체계적 관리와 해양치유서비스 제공 관련 내용 등을 담은 '해양치유자원의 관리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 중이다.

옹진군은 정부가 해양치유센터 추가 설치 계획 추진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 공모 시 이번 용역 결과자료를 바탕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옹진군은 내년 상반기까지 이번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옹진군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해양자원을 갖고 있다"며 "향후 정부가 센터 유치 지역 공모에 나설 가능성이 큰 만큼, 이번 용역을 통해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옹진군은 '해양관광 1번지'를 주요 정책 기조로 군정을 펴고 있다"며 "옹진군 관광객 증가와 관광산업 다양화에 해양치유센터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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