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김다빈(사진)이 2019 한국실업테니스 마스터즈 양구대회 여자 단식을 제패했다.
김다빈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양구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식 결승에서 이은혜(NH농협은행)에게 2-1(3-6 6-3 7-5)로 역전승했다.
김다빈은 차분하게 드라이브, 플랫, 슬라이스를 적절히 섞어서 스무번이 넘는 랠리에도 실수하지 않았다. 2세트부터 김다빈의 서브가 잘 터져 6-3으로 만회했다.
김다빈은 3세트 3-5에서 상대 포핸드 스트로크가 베이스라인을 벗어나는 틈을 타 5-5를 만들고 침착하고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다빈은 올해 화려한 성적을 냈다. 전국체전 단체전 우승,실업 마스터즈 우승, 국제대회 난창 서키트 단식 준우승, 실업연맹 1차 복식 준우승, 2차 단식 4강, 3차 단식 준우승을 거뒀다. 특히 7월에 총상금 6만 달러의 미국 렉싱턴 챌린저 단식 우승을 해 국내외에서 기술이 통하는 선수로 꼽힌다.
김다빈은 "끝까지 최선을 다 해보려고 노력했는데 다행히 경기가 잘 풀렸다"며 "이번 대회는 이기고 지는 것에 연연하지않고 앞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계속 시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다빈은 "앞으로 어떤것을 더 보완해야하고 어떤 점을 앞으로 플레이에 적용해 볼 것인지 많이 느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남자부에선 대구시청 나정웅이 손지훈(상무)을 2-0(7-5 6-1)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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