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장관 "금강산 방치된 컨테이너 숙소 정비 필요"

이성철 기자

발행일 2019-12-03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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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토론회에서 기조연설하는 김연철 장관<YONHAP NO-2259>
김연철 통일부 장관(왼쪽 두번째)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철거 주장' 정부와 시각차
통일장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일 북한이 금강산 내 남측 시설물 철거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오랫동안 방치돼온 수백 개의 컨테이너 숙소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정부가 최근 북한에 '시설 철거' 입장을 담은 대북통지문을 보냈다는 언론 보도내용을 확인해달라"는 요청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금강산 관광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숙소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컨테이너를 사용했는데 340개 정도 있다"며 "관광 중단 이후 관리되지 못한 채 방치됐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금강산관광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 간 입장차가 있다"며 "북한은 일관되게 철거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우리는 정비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정도"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또 '정부가 원산·갈마 공동개발 의사를 북한에 전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원산-갈마 투자 문제는 전망, 조건, 환경이 마련돼야 논의가 가능한 것"이라며 "우리가 북한에 제안한 것은 구체적인 것이 아니다. 대략 여러 가지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동해 관광특구 공동개발은 9·19 정상회담 합의사항 중 하나"라며 "금강산-설악산 권역을 연계해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은 남북관계에서 오래된 공통의 목표로 통일부도 강원도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거론했다.

이밖에도 김 장관은 '북한이 최근 남측시설 철거 시한을 지난주 초로 못 박은 통지문을 보내온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 입장이 완고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부분을 포함해 계속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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