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SEA게임(동남아시아 게임) 4연승… '쌀딩크 마법' 또 한번 통했다

B조 4차전 싱가포르에 1-0 승리
브루나이·라오스·인니 이어 연파

'박항서 매직'이 또 한번 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 리살기념경기장에서 싱가포르 대표팀을 상대로 펼친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B조 4차전에서 싱가포르를 1-0으로 이겨 조 1위를 지켰다.

이로써 베트남은 SEA 게임 조별리그에서 4연승하며 60년 만에 첫 우승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이에 앞서 박항서호는 지난달 25일과 28일 브루나이와 라오스를 각각 6-0, 6-1로 대파했고, 지난 1일에는 B조 2위인 인도네시아를 2-1로 이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싱가포르전 역시 베트남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40분 하득찐의 결승골로 승리를 따냈다. 조에서 유일한 무패를 이어가고 있다.

조별리그 4경기에서 승점 12를 확보한 베트남은 5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 밀려 3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벌 태국(승점 9, 3승1패)과 최종 맞대결을 벌인다. 이날 결과에 따라 베트남의 최종 준결승 진출 여부가 판가름난다.

베트남은 태국과의 경기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조 1위 확정으로 4강에 오른다. 만약 베트남이 패배할 경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이 모두 4승 1패로 동률을 이뤄 골득실차에 의해 4강 진출을 가리게 된다.

총 11개팀이 출전해 조별리그 A조(5개), B조( 6개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니시노 아키라 일본 출신 감독이 태국의 지휘봉을 잡고 있어 '미니 한일전'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1959년 시작된 SEA 게임 첫 축구대회에서 통일 전 남쪽 대표팀(South Vietnam)이 우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통일 이후의 베트남 축구 역사를 바꾸게 된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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