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지원으로 개발된 산채움의 간편조리용 건나물 제품. /포천시 제공 |
포천시의 지원을 통해 생산되는 간편 조리용 식품이 해외수출까지 되며 고소득 농업특화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천시가 '지역 농업특성화사업'으로 지원해 개발된 건나물(곤드레·시래기·참취)과 이를 이용한 별미밥이 유통가에서 화제다.
포천시 친환경 산채 영농 조합법인 '산채움(대표·변재혁)'이 생산하는 건나물과 별미밥은 현재 양주·평택 로컬푸드점과 11번가·쿠팡 등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으로 수출돼 LA 한인타운 내 백화점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건강 음식재료로 알려진 산나물을 말려 누구나 거부감없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점이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산채움의 재배시설 설치를 지원했고, 지난해에는 조리법 개발, HACCP 인증 등에도 협력했다.
이 법인은 지난달 29일 열린 포천시 특화사업 현장평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변재혁 대표는 "아침을 곧잘 거르는 회사원과 청소년 등에게 도움이 될 만한 영양식을 만들고자 했다"며 "그간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인정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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