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원 성남시의료원 원도심권 '의료 접근성' 강화

성남시의료원 전경
내년 3월 정식 개원 예정인 성남시의료원. /성남시의료원 제공

가정 간호 사업·장례식장 운영 등
319억 들여 공공의료 양질서비스

성남시 원도심(수정·중원구) 유일의 종합병원으로 내년 3월 정식 개원 예정인 성남시의료원에 내년 한 해에만 300억여원이 투입된다.

시는 성공적인 개원 및 조기 안정화,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시민의 신뢰도·만족도 제고 등을 위해 이 같은 예산 투입을 결정하고 시의회 동의도 얻었다.

5일 시에 따르면 개원초기 인력 인건비·간호사를 위한 기숙사 임차·장례식장 운영·공공보건의료사업·의료환경개선·가정간호사업 차량 구입 등을 위해 모두 319억8천771만여원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 개원을 준비하면서 투입한 4천억원(부지비 포함)을 포함해 시 의료원이 지역민들에게 웬만한 대학병원 못지않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됐다는 평가다.

시 의료원은 연면적 8만5천233㎡ 규모로 최상급 인력에다 응급의료센터, 재활치료센터, 건강검진센터, 입원전담진료센터, 진료협력센터 등 5개 센터 24개 진료과를 갖췄다.

여기에다 대사증후군과 심·뇌혈관 질환 등 한국인의 다빈도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를 위한 첨단 장비를 보유했다. 최신의 3.0T MRI, 256채널 CT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해 대학병원 수준의 진단과 검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 의료원은 또 비급여는 줄이고 적정 의료 수가는 그대로 유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료수요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체병상 대비 다인 병상 비율을 84%(총 428병상)로 해 시민들의 입원 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준병실을 4인실로 마련해 쾌적한 입원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례식장의 경우도 직영체제로 운영해 거품 없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공공장례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의료원은 내년 3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오는 16일 부분 개원해 11개 과목의 진료를 시작한다.

이중의 시 의료원장은 "대한민국 공공병원을 선도하는 병원으로 의료접근성을 강화해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준 높은 의료의 질을 확보해 지역주민의 건강수준 향상과 건강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며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소극적인 응급의료 분야에 집중해 응급환자들이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며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현실을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

김순기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