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피를 흘리는 여자' 강한나, 스스로 구하기 위해 파혼 "진짜 어른됐다"

이상은 기자

입력 2019-12-07 22: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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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피를 흘리는 여자 /tvN 드라마스테이지 2020 '귀피를 흘리는 여자' 방송 캡처

'귀피를 흘리는 여자' 강한나가 파혼을 선언하고 진짜 어른이 됐다.

7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 '귀피를 흘리는 여자'에서는 어느 날부터 귀피를 흘리는 김수희(강한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희는 듣기 싫은 소리를 들으면 귀피를 흘리는 증상을 보였다. 병원에 가봤지만 아무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수희는 지하철 소음이나 이웃집 소음에도 귀에서 피를 흘렸고, "소리가 이렇게 공격적인 놈인 줄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며 괴로워했다.

김수희는 직장 상사의 잔소리에도 귀피를 흘렸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직장상사들은 김수희를 불편해했다.

김수희는 연인 추재영(손우현 분)과 결혼을 앞두고 있었지만 서로 대화가 없어 귀피를 흘릴 일이 없다.

김수희가 귀피를 흘리는 일에 대해 상담하자 추재영은 "네 멘탈이 문제다. 멘탈이 두부 같아서 좀만 싫은 소리 들어도 두부처럼 으깨져서 귀에서 피가 나는 거다. 그래서 사회생활 어떻게 하느냐. 자기 최면을 걸어라"고 윽박질렀다.

김수희는 그런 남자친구와 이별을 선택하지 못해 결혼식까지 올리게 됐다. 결혼식에서 긴 주례가 이어지자 김수희는 또 다시 귀에서 피를 흘리게 됐고, 우연히 날아온 나비를 봤다.

김수희는 나비를 보고 어린 시절 친구 차재훈을 떠올렸다. 차재훈은 김수희에게 "어른이 되면 내가 나를 구할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희는 차재훈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날부터 귀피를 흘리기 시작했던 것.

차재훈의 말을 떠올린 김수희는 하객들을 향해 부케를 던지며 "안하는 편을 택하겠다. 내가 나를 구해야 하니까. 난 그토록 원하던 어른이 됐으니까"라고 선언했다. 김수희는 그대로 결혼식장을 뛰쳐나왔다.

이후 김수희는 달라졌다. 그녀는 귀피를 흘리게 했던 이웃집에 항의를 하는가 하면 직장 상사들에게도 당당하게 할 말을 하며 "나 이제 어른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은기자 ls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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