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2연승 '투지 빛난' KB손해보험

송수은 기자

발행일 2019-12-09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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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2 승리
김정호 22점 등 용병 빈자리 채워
팀 최다 12연패 극복 자신감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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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창단 최다 연패(12연패)의 늪에 빠졌다 헤어나온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선두권인 우리카드를 잡고 시즌 첫 2연승을 챙기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권순찬 감독의 KB손해보험은 지난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시즌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11-25, 25-20, 28-26, 15-10)로 이겼다.

역전승도 중요하지만 3라운드 이후 KB손해보험 선수들의 투지가 빛났다. 5라운드 마지막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잡아낸 김정호(레프트)가 22점을 챙기며 외국인 용병 브람의 빈 자리를 채웠으며, 김홍정(센터)의 블로킹과 정민수(리베로)의 몸을 사리지 않는 다이빙 캐치 등이 2연승의 밑거름이 됐다.

권 감독은 8일 인터뷰를 통해 "연패를 할 때에는 5세트만 가면 불안감이 있었는데, 위기 상황을 많이 겪어 우리 선수들이 극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험에 의해 체득한 것 같다"며 "역전패를 당한 팀에게 역전승을 거둬 속이 시원하다"고 밝혔다.

선수들에게 승리를 향한 간절함이 느껴졌다는 소개다.

권 감독은 "왠지 일 한번 낼 것 같다는 느낌과 함께 3세트부터 풀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정호가 마지막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잡았는데 예상하지 못한 점수였다"고 설명했다.

권 감독은 "연패를 거듭할 때 선수 개개인을 불러 대화를 나눴다. 면담에선 주로 '범실한 것, 범실할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라'고 지시했다"며 "범실을 많이 한 팀은 나중에 범실을 하지 않는 것 같다. 그게 우리 팀의 현재이고 2승을 가져갔다"고 웃었다.

외인 용병 브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키도 했다. 그는 "4~5점씩 점수를 내주면서 공격이 뚫리지 않을 때가 있는데 확실히 외국인 선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번 뚫어준다면 토종 선수들의 체력도 어느 정도 비축하며 편하게 운영이 될 텐데, 내일 브람의 부상 진단이 좋게 나왔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KB손해보험은 개막전 승리 이후 내리 12경기에서 패배하다가 지난 3일 OK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마침내 연패의 늪에서 빠져 나왔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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